[상담사례*네이버해피빈] 연우네 이야기
지난 5월 네이버 해피빈 모금 “연우네 가족의 새 출발을 함께해주세요.”을 기억하시나요? 상담사례지원팀에서는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우의 가정 복귀를 준비하며, 연우가 이전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금함을 개설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131명의 후원자와 LG디스플레이 기업후원으로 목표한 금액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되었습니다.
연우 아빠는 요즘 가장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12월에 가정에 돌아오는 연우를 맞이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우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하며 하나, 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연우네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연우네 가족은 열악한 반지하에서 햇빛이 잘 드는 지상 2층 새 보금자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가. 이사 전, 지하 주택의 모습

또한 연우네는 더이상 냄새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행거에 너저분하게 걸려있던 옷들은 새 옷장에 가지런히 정리되었습니다. 선풍기에만 의존하며 더위를 이겨야 했던 집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우는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연우의 장난감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 연우 옷을 정리할 수 있는 서랍장 등을 구비하며 조금씩 연우의 방을 꾸미고 있습니다.


라. 수납공간의 부족 → 옷장 구입 마. 더위를 많이 타는 연우를 위해 에어컨 설치
아직 연우를 맞이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연우가 새집에 적응하고 함께 살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연우와 아빠는 주 1회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공원에 가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아빠는 ‘연우를 잘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교육받고 있습니다. 기저귀 떼는 연습을 하고 있는 연우를 어떻게 지원해야하는지, 양치질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연우에게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연우와 병원은 언제 가야하는지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배우며 ‘연우 알아가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