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4년 만에 특수학교 설립한다
서울시교육청, 14년 만에 특수학교 설립한다
2016-04-19 │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특수교육팀 / 오승근 / 02-3999-534
[교육청]4.20.(수)석간-(학생생활교육과)서울시교육청, 14년 만에 특수학교 설립한다_홈피게시용_1.hwp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0일 ‘특수교육 중기 발전 방안’을 발표하였다.
□ ‘특수교육 중기 발전 방안’의 주요 추진 내용은 △동부․서부․강남권 특수학교 신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신․증설 △권역별 장애학생 직업능력센터 설치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 △특수교육지원센터 시설 확충 등이다.
□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고충이었던 원거리 통학과 인근 지역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22개 학급 규모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또 지체장애 학교의 부족으로 인해 장애영역이 다른 지적장애 학교나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하여, 강남권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와 더불어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을 위하여 중·장기 계획으로 소규모 및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여 특수학교의 형태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특수학교의 형태를 (유+초), (중+고), (고+전공)의 형태로 세분화 하고, 시설 여건이 가능한 학교는 장애 영역별로 분리·개교를 추진한다. 또한 신설할 학교는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주민 편의시설을 병행하여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에 여러 학교급이 한 학교에 설치·운영되던 학교는
- 다양한 연령대(만3~20세)의 학생들이 한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데, 발달 단계의 차이로 인해 발달 연령을 고려한 전문화‧특성화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
- 한 학교에 17년간 다니는 학생도 있어 새로운 환경에 대한 탐색‧적응 기회가 부족하고, 학교급별 입학‧진학을 계기로 한 학습 동기 부여 등에 한계가 있음.
□ 서로 다른 장애영역의 학생을 교육하는 학교는
- 장애 특성에 따른 개인차가 심하여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 발생.
- 장애학생의 상이한 행동 특성으로 인해 학생 생활지도 및 안전지도가 어려움.
-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달라 학교 내 갈등 요인이 상존.
□ 서울시교육청은 또 장애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통합을 위해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진로·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현재 5교에서 11교로 확대하고 △교육기관 내 장애인 고용 창출 등 장애학생 희망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한다.
- 특히 직업능력개발센터는 고등학생 및 전공과 과정 학생의 직업 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 실습 시설로, 현재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성일중학교에 설치하는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를 필두로 서부, 남부, 북부권역별로 1개소씩을 설립하게 된다.
□ 또 특수교육 지원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시설 현대화 및 이전․확충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과 더불어 △장애 이해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 특히 자치단체, NGO 단체 등과 연계하여 장애학생의 등하교 및 교내외 활동을 보조하는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며, 장애학생 지원 사회복무요원 확대 배치도 함께 추진한다.
□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중기 발전방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특수학교 재구조화(소규모·맞춤형) 추진 정책연구와 함께, ‘특수학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특수학교 신설을 통해 원거리 통학과 과밀 학급 등의 교육 환경이 개선되어 장애학생, 보호자, 특수학교 교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과정별 소규모 학교 설립으로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이 가능해지고, 장애 영역별 특수학교 설립 및 특성화된 학교 운영을 통하여 장애 특성에 맞는 질 높은 교육과 학교 경영상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